1120 장

"대장님, 안 가세요?"월귀가 묵서신이 꼼짝도 않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물었다.

"안 가." 묵서신은 후원 쪽을 한번 쳐다보았다.

"......"

끝났다.

이제 정말 틀어진 것 같다.

얼마 지나지 않아 성계양이 연회장으로 돌아왔는데, 자세히 보는 사람은 그의 외투가 없어진 것을 알아챘다.

묵서신과 성계양이 연회장 반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서로 눈을 마주쳤다. 그 순간 두 사람 주변은 거의 기묘한 정적에 빠졌고, 수많은 시선이 두 사람 사이를 오가고 있었다.

2초 후, 두 사람은 시선을 돌렸고, 마치 서로를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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